[뉴스큐] '출마선언·페이스북 정치·캠프 사무실'...막 오른 윤석열의 '대선 시계' / YTN

2021-06-29 1

전 검찰총장 윤석열이 아닌 대권주자, 정치인 윤석열을 선언하는 날.

오늘 오전 내내 '윤석열'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113개 언론사가 모였고, 행사장 밖에는 오전부터 현수막과 화환이 줄지어 섰습니다.

지지자들도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출정식에 맞춰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그 계정이 잠시 공개됐는데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계정이 닫히긴 했지만 그사이 공개된 내용이 종일 화제였습니다.

페이스북 화면엔 반려견을 안고 있는 프로필 사진과 "그 석열이 형이 맞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첫 글과 첫 사진은 페이스북에 직접 가입하는 윤석열 전 총장의 모습이었습니다.

내용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진 않았겠죠.

부인이나 장모와 관련된 논란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일까요? 자기소개 가장 첫 줄에 '애처가'라고 적었습니다.

자신을 '국민 마당쇠'라 자처하며 평소 닮은꼴로 많이 거론되던 만화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직접 언급하는가 하면, 주량이나 좋아하는 음식과 스포츠도 빠짐없이 적었습니다.

18번 곡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게 윤석열식 개그일까요?

쭉 나열한 곡 뒤에는 "잘 부르는지는 묻지 말라, 열심히는 부른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정치인의 SNS는 통상 친근함을 더하는 창구, 소통의 창구가 되곤 하죠.

잠시 공개된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곳곳에는 딱딱한 검사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추가 작업"을 한다며 비공개했고 조만간 다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 본격적으로 캠프도 차렸습니다.

광화문 이마빌딩 9층에 윤 전 총장의 진영이 차려졌습니다.

대선에서 캠프 위치는 상징성을 갖기에 관심이 큽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출마 선언 하루 전인 어제 이마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광화문 이마빌딩에 캠프를 차린 것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이마빌딩은 입주했던 기관이나 기업이 번창한다고 알려진 일종의 '명당 터'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2002년 대선 당시 이마빌딩에 사무실을 차렸던 이회창 후보는 낙선 전력이 있습니다.

정치 1번지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에 캠프를 차린 것도 수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의도에 캠프를 차리면 정치인을 만나... (중략)

YTN 강려원 (ryeowon01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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